희토류, 세상이 주목하는 흙?


희토류가 무엇이길래 세계가 들썩인다. 이를 채굴하기 위해 각 나라들이 세계를 넘어 우주로 진출하여 달까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희토류가 무엇이며 왜 세계가 이것을 위해 전쟁을 준비하듯 몰려드는지 살펴보자.


희토류란?


희토류는 땅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거의 없는 성분이라고 해서 ‘Rare Earth Elements’, ‘희토’라고 불린다. 즉, 지구에서 구하기 어려운 성분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희토류가 중요한 원자재로 꼭 필요한 원소가 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애플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초기 아이폰에서 희토류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오늘날 희토류는 전자제품, 전기차 배터리, 풍력발전기, 광섬유, 촉매, 레이저, 자석 등 첨단사업의 필수품이 되었다. 이제 세계는 희토류를 확보하려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희토류는 채굴 및 가공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오염과 노동자의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큰 문제때문에 지구상 각 지각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고 있지만, 채산성이 맞지않아 생산을 한다해도 비용이 많이 들어 비싼가격으로 판매해야하니 경제적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생산을 하고 있는 중국과 같은 나라는 희토류를 무기로 한 무역전쟁에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미국 역시 이 희토류 확보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제 희토류는 세계가 주목하는 전략적 자원이 되고있다. 


희토류에 속하는 원소들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REE)는 주기율포의 란타넘족 15원소(란타넘~루테툼)와 스칸듐, 이트륨을 포함한 17가지 금속 원소를 통칭한다. 이름이 다소 생소하지만 란타넘(La), 세륨(Ce), 프라세오디뮴(Pr), 네오디뮴(Nd), 프로메튬(Pm), 사마륨(Sm), 유로퓸(Eu), 가돌리늄(Gd), 터븀(Tb), 디스프로슘(Dy), 홀뮴(Ho), 어븀(Er), 툴륨(Tm), 이터븀(Yb), 루테튬(Lu), 스칸듐(Sc), 이트륨(Y)이 17가지 금속 원소들이다. 


희토류가 어디에 쓰이는가


  • 전자.IT/가전: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유로퓸, 이트륨, 터븀 등은 스마트폰, 하드디스크, 컬러TV, LED,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에 사용된다. 
  • 전기차 배터리: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란타넘 등은 전기차 모터의 영구자석, 니켈수소전지 등에서 필수적이다.
  • 재생에너지: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디스프로슘, 터븀 등은 풍력발전 터빈의 고성능 자석에 대향 사용된다.
  • 국방.항공: 사마륨, 터븀, 네오디뮴 등은 군용 레이더, 미사일, 전투기, 이지스함 등 첨단 무기체계에 사용된다.
  • 환경.촉매: 세륨, 란타넘 등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 석유화학 촉매, 환경 정화 기술 등에 활용된다.
  • 의료.광학: 가돌리늄(MRI 조영제), 에르븀,이터븀(광섬유.레이저), 루테튬(PET 촬영기)등 의료영상, 공학기기, 레이저 수술 등에 필수적이다.


희토류 생산요건과 주요 생산국


희토류는 현재 중국이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은 채굴부터 정제, 가공, 최종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독점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년 기준 약 27만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이다. 중국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4,400만 톤으로 세계 1위이며 베트남(매장량 약 2,200만톤으로 세계 2위), 브라질(매장량 약 2,100만톤으로 세계 3위)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미국의 생산량은 2024년 기준 약 4.5만톤으로 중국의 6분의 1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패스(Mountain Pass) 광산이 있다.


희토류 생산은 매장량도 중요하지만 채굴을 위한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넓은 땅, 둘째 저렴한 인건비와 목소리를 덜 내는 노동자, 셋째 환경오염이나 노동자 보호에 대해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정부이다. 안타깝게도 희토류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오염과 노동자의 건강 문제가 발행했다. 그래서 희토류 채굴은 환경이나 노동자 복지나 위험에 대한 보상을 덜 신경 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희토류 판매가가 높아져서 채산성이 맞지 않게 때문이다. 중국이 이러한 조건을 맞춰 국제 시세의 반값에 희토류를 수출했고, 가격 경쟁에 밀려 독일, 프랑, 미국, 등의 희토류 생산기업이 하나씩 문을 닫게 되어 선진국에서는 희토류 생산이 사라지게 되었다. 중국 외 생산국가로는 호주, 미국, 미얀마, 베트나, 러시아 등이 있으며 특히 호주는 생산 후 희토류 제련은 말레이시아에서 한다. 


희토류와 관련된 세계 이슈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풍력발전, 촉매, 의료기기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 자재로서 각국은 희토류를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공급과 무역관계의 리스크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2025년 기준 희토류 17개 원소의 주요 생산국으로 중국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미국, 호주, 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등이 일부 원소의 생산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동이 오일로 세계경제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매김 했었다면 이제 중국은 희토류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되는 셈이다. 중국과의 대중무역관계 유지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그리고 전략적인 희토류 확보 경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가 지구를 넘어 달로 관심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달 표면에는 캘 필요도 없이 함량이 높은 희토류 덩어리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나사(NASA)는 달 표면 희토류 채굴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으며 공급라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는 희토류 채굴 가능성을 점검하고 2025년에는 달에 기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또한 달에 무인 탐사선을 계속 보내고 있으며 달 표면에서 암석 표본을 채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 탐사 경쟁이 결국 희토류 경쟁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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